HUFFPOST
HUFFPOST
정치·사회  사회

민중기 특검 "주식 취득·매도 과정에 위법 없었다", 매도 시점은 안 밝혀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5-10-20 16:17: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김건희 특검팀의 민중기 특별검사가 주식 내부자거래 의혹과 관련한 정치권의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하지만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거래 의혹의 핵심 사안인 매도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민중기 특검 "주식 취득·매도 과정에 위법 없었다", 매도 시점은 안 밝혀
▲ 김건희 특검팀의 민중기 특별검사가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사무실 앞에서 현판 제막을 한 뒤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 특검은 20일 본인 명의의 언론 공지에서 "제 개인적인 주식 거래와 관련한 논란이 일게 되어 죄송하다"면서도 "주식 취득과 매도 과정에서 미공개정보 이용 등 위법 사항이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5년 전 개인적인 일로 현재 진행 중인 특검 수사가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묵묵히 특별검사로서의 소임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특검이 주식거래 의혹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지난 16일 첫 의혹 보도가 나온 지 나흘 만이다.

민 특검은 고법 부장판사 시절이던 2010년께 태양광 소재 업체 네오세미테크의 주식을 매도해 1억5천만 원 이상의 수익을 낸 것으로 밝혀지며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이 제기됐다.

2000년 2월 설립된 네오세미테크는 2009년 10월 우회상장했으나 경영진의 분식 회계 의혹 등으로 2010년 3월 말 거래가 정지됐다. 그해 8월엔 상장 폐지돼 투자자 7천명이 4천억 원이 넘는 손해를 봤다.

이 와중 민 특검이 거래 정지 전 그해 1∼3월 주식을 팔아치워 억대 수익을 낸 경위가 석연찮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회사 대표였던 오모 씨와 사외이사였던 양재택 변호사가 민 특검의 대전고-서울대 동기 동창인 점도 의혹을 키웠다. 

양 변호사는 민 특검과 사법시험(24회)·사법연수원(14기)도 동기다. 두 사람은 군 복무를 마치고 같은 해인 1988년에 각각 검사(서울지검)와 판사(대전지법)로 임관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17일 언론 공지에서 민 특검이 2000년 초 지인의 소개로 3천만∼4천만 원가량 투자했고 2010년 증권사 직원의 매도 권유로 주식을 1억3천여만 원에 팔았다고 해명했다. 

당시 민 특검은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재직 중이었고 양 변호사는 2000년 초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으로 발령 근무했다.

다만 김건희 특검팀은 민 특검이 거래 정지 직전 주식을 매도한 구체적 경위나 정확한 거래 시점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매도 시점은 민 특검이 미공개 정보를 토대로 거래에 나섰는지 판별할 중요한 단서로 꼽힌다.

오씨는 회계법인이 실사를 통보한 2010년 2월26일 분식회계 적발을 알아챘는데 민 특검의 매도 시점이 이날부터 거래 정지가 알려진 3월24일 사이라면 학연으로 미공개 정보를 접했을 개연성도 커진다. 조성근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성과급은 한국 증시에 '호재' 평가, 글로벌 투자기관 시선 집중
하나증권 "한화생명 해외법인 성장세 주목, 향후 배당 재개 기대감 높이는 요인"
하나증권 "국내 대기업 로봇 투자 지속 확대, 관련주 현대차 LG전자 삼성전자"
비트코인 1억1785만 원대 하락, 미국 물가지표 상승에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
현대차 부분변경 모델 '더 뉴 그랜저' 출시, 가솔린 4185만 원 하이브리드 4864..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측, 대외비 유출 혐의로 노조위원장 고소
이재명 조선업의 경기 변동 대응 강조, 인력난 해소와 선수금 환급보증 지원 확대 검토
신용평가사 피치 "한국 정부 부채 안정적 수준 유지 전망, 재정지출 여유 있어"
HLB제약 1200억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추진, 향남 신공장 건설에 투입
이재명 "초과이윤의 국민배당은 가짜뉴스", 국힘 "결국 청년부채" 김용범 경질 요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