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CC가 외부로부터 빛을 저장해 어두운 환경에서 스스로 빛을 내는 페인트를 출시했다.
KCC는 태양광이나 전등 빛을 흡수해 정전과 화재, 침수 등 비상 상황에서도 전력 공급 없이 일정 시간 자체 발광하는 ‘루미세이프’ 페인트 제품을 내놨다고 15일 밝혔다.
▲ KCC가 외부로부터 빛을 저장해 어두운 환경에서 스스로 빛을 내는 '루미세이프'를 출시했다. |
루미세이프는 빛이 차단돼도 쉽게 눈에 띄여 터널 및 지하주차장 등 시야가 어두운 곳에서 방향을 찾는데 쓰일 수 있다. 또한 여러 재질에 칠할 수 있고 잘 썩지 않는 특성을 가진다.
KCC는 아파트 단지와 지하 주차공간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루미세이프’가 내장 배터리가 필요한 비상조명과 어두울 때 잘 보이지 않는 안내 표지판을 대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 신림-봉천 터널에 먼저 도입돼 비상구 위치를 나타내고 있다.
KCC 관계자는 “루미세이프는 비상구와 대피로를 신속히 확인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 기능성 도료”라며 “앞으로도 안전 강화 정책과 현장 수요에 맞춰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