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케이뱅크가 서울 지하철역 역명병기로 브랜드 인지도 높이기에 나선다.
케이뱅크는 인터넷은행 처음으로 서울교통공사와 을지로4가역 역명병기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 케이뱅크가 을지로4가역 역명병기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예시 이미지. <케이뱅크> |
이번 계약에 따라 을지로4가역은 12월부터 ‘을지로4가(케이뱅크)’로 병기돼 지하철 안내 표지, 전동차 안내 방송, 노선도 등 교통 안내 매체에 노출된다. 계약기간은 2028년 말까지 3년이다.
케이뱅크는 사옥이 있는 을지로 지역 상징성을 활용해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고 기업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을지로는 금융기관과 주요 기업 본사가 밀집한 서울 도심 핵심 업무지구다. ‘힙지로’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젊은 세대와 직장인들이 활발히 찾는 지역이기도 하다.
특히 을지로4가역은 2호선과 5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으로 유동 인구가 많다.
케이뱅크는 이번 역명병기 외에도 인터넷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자체 브랜드 ATM을 운영하며 고객 오프라인 접점을 넓히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젊은 감성과 활력이 살아 있는 을지로에서 역명병기를 해 신선하고 세련된 인터넷은행다운 이미지를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일상 속에서 케이뱅크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