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국회 법사위 국감 민주당 "한덕수 만난 적 있는가", 대법원장 조희대 묵묵부답

권석천 기자 bamco@businesspost.co.kr 2025-10-13 15:27: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을 상대로 질의를 이어갔지만 조 대법원장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대법원 대상 법사위 국정감사를 시작하며 "국정감사에서 그동안 관례에 따라 대법원장님은 인사말씀만 드리고 이석했지만 초대 김병로 대법원장과 조진만 민복기 대법원장 등은 국회 출석해 질의응답에 응했다"며 "누구보다 법을 존중해야 할 대법원장님께서 관례라는 말로 책임을 회피할 방패로 삼으시질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 법사위 국감 민주당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477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한덕수</a> 만난 적 있는가", 대법원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752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희대</a> 묵묵부답
조희대 대법원장이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 감사에 출석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에 조희대 대법원장은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대법원장이 질의를 받지 않는 관례를 들어 거부 의사를 밝혔다.

조 대법원장은 "제가 오늘 이 자리에 나온 것은 대법원장으로서 국정감사의 시작과 종료시에 출석하여 인사말씀과 마무리 말씀을 하였던 종전의 관례에 따른 것"이라며 "어떠한 재판을 하였다는 이유로 재판 사항에 대해 법관을 증언대에 세우는 상황이 생긴다면 법관들이 헌법과 법률과 양심에 따라 재판을 하는 것이 위축되고 심지어 외부의 눈치를 보는 결과에 이를 수도 있다"고 응수했다.

앞서 조 대법원장은 법사위의 증인 채택에 대해 불출석 의견서를 제출했다. 추 위원장은 증인 선서를 받는 순서를 뒤로 미루고 참고인 신분으로 조 대법원장에 질의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재명 대통령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둘러싼 경위를 두고 조 대법원장에게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특히 박균택 민주당 의원은 '조희대-한덕수 비밀 회동설'과 관련해  조 대법원장을 향해 “한덕수 전 총리를 만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 역시 “한덕수와 만난 적이 있느냐"며 "대구 경북고 동문인 정상명 전 검찰총장은 만난 적이 있느냐”고 질문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조 대법원장은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사실상 침묵을 고수했다.

이 과정에서 여야간 고성이 난무했고, 조 대법원장은 추 위원장의 허가를 받아 한 시간 반 가량 후 국감장을 떠났다. 권석천 기자

최신기사

메리츠증권 "CJENM 미디어플랫폼 영업적자, 영화드라마는 흑자전환 전망"
SK증권 "대웅제약 내년 영업이익 2천억 돌파, 호실적 지속"
이재용·정의선·조현준, 14일 일본 도쿄 '한미일 경제대화' 참석한다
코스피 미·중 무역 갈등에 3580선 하락, 원/달러 환율 1425.8원 마감
비트코인 1억7334만 원대 상승, 커진 변동성에 전문가 전망 엇갈려
비수기 3분기에도 웃은 카카오, AI 서비스로 '카카오톡 개편 논란' 잠재울까
대신증권 "아모레퍼시픽 코스알엑스 4분기 부진 완화, 안정적 체력 유지"
산업장관 김정관 "3500억 달러 투자금 증액 요구는 없다" "새 제안 와서 검토중"
[오늘의 주목주] '반사수혜 기대' 고려아연 19%대 상승, 코스닥 HLB 6%대 올라
한화투자 "와이지엔터, 베이비몬스터의 강력한 성장이 내년 관전 포인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