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휴가 중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10일 대전 유성구 국정자원 화재 현장을 찾아 "국가 전산 자원의 중요도는 국방에 비견할 만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신속한 복구와 확고한 재발 방지 대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화재 피해 복구작업이 진행 중인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을 찾아 화재 발생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대통령실> |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연차를 사용했지만 사안의 중요성과 복구 인력의 격려 필요성을 고려해 방문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화재 구역의 배터리를 모아 둔 냉각 침수조를 둘러본 뒤 화재가 발생한 5층 전산실을 찾아 피해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발화 요인과 배터리 적재 방식 문제 여부를 살폈다.
이 대통령은 복구 과정에 참여하는 인원의 안전 역시 챙겼다.
이 대통령은 현장 근로자들에게 "비상근무 중인 행정안전부와 복구 업체 직원들이 신체적, 정신적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한 근무 환경을 마련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현장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등이 동행했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