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 채권형 TIGER ETF 순자산 10조 넘어서 9개월 만에 2배로 증가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2025-10-10 16: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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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국내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0조 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일 한국거래소 종가 기준 국내 채권형 TIGER ETF 순자산총액이 10조389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0조 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올해 초 5조3692억 원 규모에서 약 9개월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2024년 금리인하 사이클이 시작된 뒤 채권 투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TIGER 머니마켓액티브, TIGER 28-04 회사채(A+이상) 액티브 등 상품으로 채권형 ETF 라인업을 다변화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TIGER 머니마켓액티브는 올해 4월 출시한 ETF다. 현재 순자산은 2조8천억 원을 보이고 있다.
8월26일 상장한 TIGER 28-04 회사채(A+이상)는 출시 한 달 만에 순자산이 3천억 원을 넘어섰다. 1일 기준 순자산은 3514억 원으로 집계된다.
이밖에 TIGER 우량회사채액티브와 TIGER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ETF도 중기 채권 투자를 통한 안정적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초 이후 순자산이 각각 4487억 원, 4200억 원 증가했다.
김동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ETF운용본부장은 "채권형 TIGER ETF는 국내외 증권시장으로 새롭게 진입하는 투자자들에게 '저축'에서 '투자'로 가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 수익을 바탕으로 하는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