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2일 부산대학교 기계관에서 재학생 300명에게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 LG전자 > |
[비즈니스포스트]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대학생들에게 도전을 통한 성장이 성공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일 LG전자는 조 사장이 2일 부산대학교에서 산학협력 30주년을 맞아 모교인 부산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기념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1987년 신입사원으로 금성사에 입사해 최고경영자(CEO)가 되기까지 중요했던 것은 성공이 아닌 성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도적으로 목표를 세우고 적극적으로 행동에 옮기고 성공이든 실패든 결과에 대해 확실히 책임져 보는 경험이야말로 여러분의 미래에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강연에서 LG전자가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사례로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360˚’와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LG 알파블’을 꼽았다.
조 사장은 “청정 기술에 순환 기술을 더해 공기청정기의 판도를 바꾼 퓨리케어 360˚의 시작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 창문을 활짝 열고 공기 청정기를 트는 고객의 생활 모습을 관찰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LG 알파블이) 실제 사람이 운전하는 차량이지만 탑승자가 마치 자율주행차에 탄 것처럼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미래 자율주행차 내 고객경험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