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합동 기자회견에서 일본 자민당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산업성 장관, 모토기 도시미츠 전 외무성 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성 장관,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성 장관.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말에 일본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2일(현지시각) 일본 교도통신, 닛폰닷컴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29일까지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트럼프 대통령 방문에 앞서 이번달 25일 일본 국내에서는 자민당 총재 선거가 열린다. 내각제인 일본 특성상 자민당 총재는 일본의 새 총리가 된다.
방일일정이 27일로 확정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새 일본 총리와 만나 회담을 갖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일에 앞서 26일에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의에 참석한다.
방일일정을 마친 뒤에는 한국을 방문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됐다.
닛폰닷컴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일을 통해 신임 총리와 미국과 일본의 관세협정에 포함된 대미투자, 자금대출, 안보협력 등과 관련된 세부사항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교도통신은 이번 방일기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 방위비 증액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납북 일본인 문제도 이번 회담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유력할 것으로 평가됐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