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코스콤과 메리츠증권 관계자들이 토큰증권 플랫폼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코스콤> |
[비즈니스포스트] 코스콤이 토큰증권(STO) 플랫폼 사업 추진을 위해 메리츠증권과 손을 맞잡았다.
정부의 STO·스테이블코인 제도화 흐름에 발맞춰 공동 플랫폼의 확장성과 안정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코스콤은 2일 코스콤 본사에서 메리츠증권과 STO 플랫폼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코스콤과 협력을 맺은 증권사는 키움·대신·IBK투자·유안타·BNK·DB·iM증권을 포함해 총 8곳으로 확대됐다. 디지털 자산 기반 자본시장 인프라 구축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콤은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증권업계와 함께 STO 시장의 표준을 마련하고 생태계를 주도하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LG CNS와 협업해 발행 인프라를 완비한 데 이어 지난 7월부터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STO 결제 개념증명(PoC)을 진행중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을 연결하는 새로운 결제 모델을 검증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한국거래소와 협력해 조각투자 유통 플랫폼 인가에도 도전하는 등 초기시장 질서 확립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성덕 코스콤 본부장은 “이번 협력은 STO 공동 플랫폼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전환점”이라며 “코스콤은 증권업계와 함께 디지털 자산 시대를 대비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자본시장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