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환경부에 에너지와 기후정책 기능을 결합해 확대 개편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닻을 올렸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식에서 “기후부 출범은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탄소문명을 종식시키고 재생에너지 중심의 탈탄소 녹색문명으로 대전환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출범사를 내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유튜브 채널> |
김 장관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핵심과제로 ‘재생에너지 확대’를 꼽으면서 국민은 물론 기업의 탄소배출량 감축 노력도 보상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재생에너지를 2030년까지 100GW로 늘리고 늘어난 에너지는 햇빛연금, 바람연금, 마을연금 형식으로 국민들에게 그 소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업에는 감축 노력이 이익이 되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화석에너지 중심 전력망도 재생에너지 중심의 지능형 전력망으로 대전환하겠다”며 “에너지고속도로를 확실하게 건설하겠다”고 다짐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차관, 4실, 4국·14관, 63과 체제로 구성된다.
1차관 산하에 기획조정실(정책기획관), 물관리정책실(수자원정책관·물환경정책관·물이용정책관), 자연보전국, 대기환경국, 자원순환국, 환경보건국 등이 배치된다.
2차관 산하에는 기후에너지정책실과 에너지전환정책실이 설치돼 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탄소중립 산업 육성 등을 맡게 된다.
김 장관의 출범사가 끝난 뒤 실무를 맡게 될 기후에너지환경부 공무원들은 ‘국민과 함께 만드는 기후·에너지·환경의 새로운 길’을 다짐하는 공동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성환 장관을 비롯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공무원과 산하기관장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