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카카오톡을 비즈니스플랫폼으로 키운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임 대표는 24일 카카오의 글쓰기플랫폼 서비스 ‘브런치’에 ‘카카오톡 2017년 이렇게 진화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카카오톡은 메신저를 넘어 누구나 비즈니스와 서비스로 세상과 연결되는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된다”며 “카카오톡의 새 플러스친구는 주문, 예약, 예매, 상담이 가능한 만능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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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지훈 카카오 대표. |
임 대표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피자, 치킨, 햄버거 등 20여개 프랜차이즈에 채팅하듯 간편히 주문할 수 있게 된다”며 “카카오톡이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더욱 똑똑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톡을 개방형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O2O플랫폼이라는 틀 자체가 좁은 개념”이라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누구나 개설할 수 있는 오픈플랫폼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톡의 콘텐츠유통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카카오는 지난해 7월부터 160여 개 콘텐츠 파트너를 대상으로 플러스친구 베타테스트를 진행하며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모델을 실험했다. 그 결과 카카오톡 채널탭의 클릭수는 5배 이상 늘어났다.
임 대표는 “플러스친구가 보여준 콘텐츠 유통의 새 가능성을 토대로 이제 본격적으로 도약을 준비하고자한다”며 “포털 다음의 저력을 톡 안에 더욱 효과적으로 결합할 방법을 모색중”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