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뱅크가 인터넷은행의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영업시작을 한 달가량 늦췄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K뱅크는 당초 1월 말~2월 초에 영업을 시작하기로 했지만 시기를 2월 말~3월 초로 미루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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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성훈 K뱅크 행장.<뉴시스> |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스템 안정화 기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영업개시 시점을 늦춘 것으로 풀이된다.
K뱅크 관계자는 “영업을 시작한 뒤에 문제가 생기는 것보다 완벽하게 점검한 뒤에 본격 영업에 나설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했다”며 “시스템 구축 및 테스트는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베타 테스트도 2월2일부터 진행한다. 정식출범을 미룬 만큼 설 연휴에 모든 직원들이 근무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K뱅크는 베타 테스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2월 말~3월 초에 K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소비자에게 공개하고 영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K뱅크는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은행업 본인가를 받았다.
K뱅크와 함께 인터넷전문은행에 뛰어든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에 본인가를 신청했으며 1분기에 본인가를 받은 뒤 상반기에 정식출범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