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5-09-29 13: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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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오픈AI는 한국 법인인 오픈AI코리아의 첫 총괄대표로 김경훈 전 구글코리아 사장을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대표는 글로벌 IT·컨설팅 업계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전문가로, 국내에서의 전략적 협력과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을 총괄하게 된다.
▲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대표. <연합뉴스>
김 신임 대표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듀크대학교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그 뒤 베인앤컴퍼니 서울 오피스에서 정보통신기술(ICT)·소비재·제조업 등 기업의 전략 프로젝트를 맡았고, 2015년 구글코리아로 자리를 옮겼다.
구글 마케팅 솔루션 한국 총괄, APAC 전략·운영 총괄 등을 거쳐, 2021년부터 최근까지 구글코리아 사장을 지냈다.
이번 임명은 한국에서 오픈AI 기술 수요가 빠르게 확산되는 흐름에 맞춰 결정됐으며, 실제로 챗GPT의 주간 활성 사용자 수는 2024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리버 제이 오픈AI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총괄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AI를 도입하는 국가 중 하나이며 김 대표는 이러한 기회 속에서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며 "오픈AI 코리아가 한국의 AI 생태계 확장을 통해 한국의 AI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나아가 한국이 글로벌 혁신 허브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AI 3강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훈 대표는 "한국의 혁신 역량과 오픈AI의 기술을 결합해 한국이 글로벌 AI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챗GPT와 오픈AI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플랫폼의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산업계, 개발자 커뮤니티, 학계,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책임 있는 AI 활용 모델을 제시하고 한국 사회 전반에 긍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