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분산에너지 특별법' 시행 1년, 민주당 박정 "발전공기업 실질적 성과 제로"

권석천 기자 bamco@businesspost.co.kr 2025-09-29 11:20: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정부 당시 제정된 '분산에너지 특별법'의 성과가 지지부진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전 5사(남동·남부·서부·중부·동서발전)에 '분산에너지 특별법' 이후 성과를 확인한 결과 구체적인 사업성과를 제출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며 "남동발전만이 2026년 대구 율하산단 연료전지 사업 등 향후 계획을 내놓았을 뿐 나머지 발전사들은 모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황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분산에너지 특별법' 시행 1년, 민주당 박정 "발전공기업 실질적 성과 제로"
▲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정 의원실>

분산에너지 특별법은 중앙집중형 대규모 발전에서 벗어나 지역 단위 분산형 전원과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주민참여형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2023년 마련된 제도다. 

박 의원은 발전5사의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향한 의지가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발전5사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서부발전(6.5%) △남동발전(6.2%) △남부발전(3.5%) △중부발전(2.7%) △동서발전(2.6%) 순이었다.  

박 의원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아 실질적인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발전5사의 향후 신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을 살펴보더라도 현재 계획안으로는 단기간 내 재생에너지 확대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전 정부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었던 2027년까지는 대규모 확대 계획이 없어 이 기간동안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형식적으로만 운영하려 했다는 의심이 된다"고 짚기도 했다.

박 의원은 발전 공기업에 '분산에너지 특별법'의 실질적 추진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분산에너지 특별법은 지역 분산형 발전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만든 법인데 시행 1년이 지나도록 발전공기업의 성과는 사실상 '제로'"라며 "정부와 발전사들은 시급히 분산에너지 시범사업과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모델을 추진해 제도 취지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석천 기자

최신기사

코오롱그룹 후계자 이규호 중심 새 판 짜기 중, 김영범 코오롱글로벌 맡아 체질 개선 중
코오롱그룹 계열사 실적 부진 위험하다, 후계자 이규호 곳곳에 메스 들이대 통합 매각 상폐
코오롱인더스트리 아라미드·타이어코드 다 불안, 영입 인사 허성 외부 수혈로 돌파구 찾아
[채널Who] 코오롱인더스트리 외부 인재 속속 영입, 허성 아라미드·타이어코드 위기에 ..
K-스틸법 국회 산자위 소위 통과, 탈탄소 '녹색철강기술' 지원 의무화 규정
삼양식품 중국 자싱 생산라인 증설 결정, 58억 더 투자해 6개에서 8개로
하이트진로 5년 만에 매출 역성장, 김인규 해외에서 성장 동력 찾기
금융위 한국투자·미래에셋증권 1호 IMA 지정, 키움증권 발행어음 승인
서학개미 열풍에 대외금융자산 역대 최대, 3분기 2조7976억 달러 집계
[19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4천억 배상하지 않아도 된다는 기쁜 소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