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가상화폐

비트코인 시세 박스권 탈출 어려워, 기관 수요와 '고래' 투자자 매도 줄다리기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9-25 11:55: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장에 기관 투자자들의 꾸준한 수요가 유입되고 있지만 박스권을 벗어나 본격적으로 상승 흐름을 타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규모 자산을 보유한 ‘고래’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를 준비하는 정황이 나타나며 시장에 변동성을 키워 이러한 효과를 상쇄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시세 박스권 탈출 어려워, 기관 수요와 '고래' 투자자 매도 줄다리기
▲ 비트코인 시장에 기관 투자자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지만 고래 투자자 매도세가 이를 상쇄하며 박스권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가상화폐 전문지 비트코인매거진은 25일 “주식과 금 시세, 부동산 가격이 모두 신고가를 쓰는 중에도 비트코인 시세는 7월 초부터 박스권에 갇혀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매거진은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해 기관 투자자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지만 시세 상승에 기여하는 효과는 크지 않다고 바라봤다.

100BTC 이상의 물량을 보유한 고래 투자자들이 수 년만에 비트코인을 이체하는 사례가 늘어나며 차익 실현을 예고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이유로 제시됐다.

이는 비트코인 시장에 하방압력을 키울 수 있는 요소로 해석되는 만큼 기관 투자자 수요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상쇄하고 있다는 의미다.

비트코인매거진은 결국 “시장에서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와 기관 투자자 수요 사이에서 팽팽한 줄다리기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공급과 수요가 서로 맞물려 좁은 박스권 구간에 머무르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매거진은 투자자들의 자금이 주식에서 비트코인으로 이동하기 시작한다면 이는 박스권 돌파와 시세 상승을 이끄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트코인매거진은 “현재 비트코인 시세의 안정적 흐름은 다음에 큰 움직임을 준비하는 구간으로 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1만2980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민주유공자법안 공공기관운영법안 포함 4건 패스트트랙 안건 지정, 일부 법안 무효표 논란도
KB금융 생산적금융 전환 이끌 협의회 30일 출범, 의장은 KB증권 대표 김성현
원자력안전위, 부산 고리 원전 2호기 재가동 추후에 다시 논의하기로
[인터뷰] 미래에셋 전략ETF본부장 윤병호 "커버드콜 ETF, 고분배 상품엔 리스크도 ..
윤석열 '체포 방해 혐의' 첫 재판 언론으로 생중계, 보석 심문은 중계 불허
금호석유화학 회장 박찬구 장녀 박주형 자사주 2685주 매입, 지분율 1.09%
기아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도출, 기본급 10만 원 인상에 성과금 450%+1580..
[현장]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가 만능 아니다", 플랫폼 규제 놓고 열띤 논의
조국혁신당 이해민 "해킹사고 주요 원인 팸토셀과 무선 기지국 인증 범위 확대해야"
이마트24 소비쿠폰 훈풍에서도 벗어난 이유, 최진일 적자 탈출 '머나먼 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