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2025-09-24 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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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HL D&I한라가 올해도 노사 분쟁 없이 임금 및 단체협상에 성공하며 37년째 무분규 타결 기록을 세웠다.
HL D&I한라는 지난 23일 홍석화 수석사장과 강석진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관련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 홍석화 HL D&I한라 수석사장(왼쪽)과 강석진 노조위원장(오른쪽)이 23일 2025년 임단협 체결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HL D&I한라 >
지난 16일에는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88.33%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다.
HL D&I한라는 이번 임금 및 단체협상이 순조롭게 마무리 된 것은 노사가 현재의 건설업 위기에 공감하고, 한마음으로 뭉쳐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결과로 평가했다.
또한 HL D&I한라는 모범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성과를 거뒀다.
HL D&I한라는 올해 상반기 매출 7318억 원, 영업이익 339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7.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4.9%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률 또한 2022년 3.6%, 2023년 3.2%, 2024년 3.7%에서 올해 상반기 4.6%로 크게 개선됐다.
HL D&I한라 관계자는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는 것은 노사가 한마음으로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노사간의 신뢰와 화합을 기반으로 미래성장동력을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지속가능 경쟁력을 구축하고 올해 사업계획 및 중장기 경영전략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