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정치·사회  정치

특검, 주진형과 홍완선 불러 삼성 뇌물공여 보완수사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2017-01-23 17:02: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영수 특별검사가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와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을 불러 조사했다.

특검이 박근혜 게이트 관련 삼성그룹 뇌물죄 수사를 보강하기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을 다시 조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검, 주진형과 홍완선 불러 삼성 뇌물공여 보완수사  
▲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주 전 대표가 23일 오후 2시경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주 전 대표는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추진 당시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를 맡았다. 한화투자증권은 두 회사 합병 관련 국내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반대 의견을 냈는데 주 전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두 회사 합병 찬성을 종용받았고 반대하는 의견을 낸 뒤 사퇴압력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주 전 대표는 임기를 6개월 남짓 앞둔 2015년 9월 한화그룹 수뇌부에서 연임불가를 통보받아 그 배경을 놓고 여러 말이 나돌았으며 지난해 3월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주 전 대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기각이 결정된 뒤 인터뷰에서 “이재용씨가 없으면 삼성은 더 잘 굴러갈 것”이라고 말하는 등 삼성그룹의 최순실씨 지원 관련 혐의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감추지 않았다.

주 전 대표가 특검에 불려나와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국회 청문회에서도 금춘수 한화그룹 경영기획실장(사장),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 등 실명까지 거명하며 당시 합병에 부정적인 보고서를 쓰지 말라는 외부 압력이 있었던 여러 정황을 폭로했다.  

  특검, 주진형과 홍완선 불러 삼성 뇌물공여 보완수사  
▲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홍완선 전 본부장도 이날 오후 특검 사무실에 소환됐다. 그는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주총에서 찬성한 배경에 청와대 측의 압력을 받아 이를 실행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홍 전 본부장은 지난해 12월 특검 수사 초기에도 여러차례 소환된 데 이어 이날 다시 불려나왔다.

특검이 이 부회장의 영장기각결정에도 박근혜 대통령과 삼성그룹의 뇌물죄 수사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하루 동안 주 전 대표와 홍 전 본부장 외에 장시호씨, 김종 전 문체부 차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 삼성특혜 관련자들이 줄줄이 불려나와 조사받았다. 

특검은 홍 전 본부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대변인 이규철 특별검사보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삼성수사를 우선적으로 마무리한 다음에 다른 조사가 필요한 대기업을 상대로 수사를 할 예정”이라며 “일단 삼성 관련된 인물들을 소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

최신기사

IBK투자 "신세계 목표주가 상향, 명품 판매 늘고 고가 소비 고객층도 두터워"
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 최종 결렬, 21일 '5만명 총파업' 초읽기
삼성전자 노조 "사측은 기존 입장 반복, 2시간 내 조정안 안 나오면 협상 결렬"
신한은행 서울시금고 1·2금고 지위 수성, 연 51조 예산 4년 더 관리
SK하이닉스 대표 곽노정 MS 빌 게이츠와 나델라 만나, '빅테크 AI 동맹' 다져
Sh수협은행 자본 체력 강해져, 신학기 조달비용 개선하며 '성장엔진' 가동 준비
[오늘의 주목주] '주가 고평가' 진단에 삼성SDI 8%대 내려, 코스피 외인·기관 매..
청와대 정책실장 김용범 'AI 국민배당금' 제안, 국힘 "북한식 배급제" 공세
[12일 오!정말] 국힘 장동혁 "드디어 공산당 본색이 드러났다"
오리온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시작, 26일까지 지원서 접수 받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