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고동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발화원인은 배터리 결함"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7-01-23 14:17: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갤럭시노트7 발화의 원인으로 배터리 결함을 지목했으나 최종적인 책임은 삼성전자에 있다고 인정했다.

삼성전자는 23일 서초사옥에서 갤럭시노트7 발화의 원인이 배터리 결함인 것으로 결론내리고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발화원인은 배터리 결함"  
▲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노트7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갤럭시노트7의 발화원인 및 재발방지대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설계와 제조공정 상의 문제점을 제품 출시 전에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데 책임을 통감한다”며 “경영전반에 걸쳐 품질 최우선의 경영체제를 강화해 제품 안전성에서도 새로운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내부 및 해외 전문기관의 철저한 검사를 통해 갤럭시노트7 발화사건의 원인을 배터리 설계 및 제조공정과정의 문제라고 파악했다고 밝혔다.

고 사장은 “지난 수개월 동안 철저한 원인규명을 위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제품뿐 아니라 각각의 검증 단계와 제조·물류·보관 등 전 공정에서 원점에서부터 총체적이고 깊이있는 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제품 20만 대, 배터리 3만 개로 진행한 대규모 충방전 시험에서 소손 현상을 재현했으며 갤럭시노트7에 채용된 A배터리와 B배터리에서 각각 다른 원인으로 소손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해외 전문기관들도 갤럭시노트7의 A배터리와 B배터리를 분석하고 결함을 지적했다.

글로벌 과학회사 UL은 A배터리가 위쪽 코너에 눌림 현상과 얇은 분리막으로 배터리 내부의 단락을 유발했다고 규명했다. 미국 과학기술 분석기관인 Exponent는 B배터리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융착돌기로 내부 단락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그동안 고객과 통신 사업자, 유통 거래선, 모든 협력사 여러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여러분의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 갤럭시노트7의 소손원인을 철저하게 밝혀내고 개발·제조·검증 등 모든 절차에 대한 종합적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불법인용 의혹'에 "규정 절차 지켜"
한화투자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올해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현대차 미국 슈퍼널 본사 캘리포니아로 이전, 워싱턴DC 사무실은 정책 대응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