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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간스탠리 'HBM 공급 과잉' 가능성 경고, 메모리반도체 호황 낙관론 경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9-19 09: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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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간스탠리 'HBM 공급 과잉' 가능성 경고, 메모리반도체 호황 낙관론 경계
▲ HBM을 비롯한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제조사들의 과잉 생산에 따른 업황 악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증권사 모간스탠리의 관측이 나왔다. 마이크론 12단 HBM3E 기술 안내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인공지능 반도체에 주로 활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호황 지속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증권사 모간스탠리의 전망이 제시됐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 제조사의 생산 증설과 비교해 수요 증가 속도가 늦어지면서 공급 과잉이 발생할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다.

모간스탠리가 보고서를 내고 D램과 낸드플래시, HBM 등 메모리반도체 업황에 “조심해야 할 부분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고 투자전문지 팁랭크스가 19일 보도했다.

메모리 업황은 스마트폰 및 PC, 인공지능 서버 등 주요 전방산업 분야의 수요 증가에 따라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모간스탠리는 반도체 제조사들의 생산 능력도 상당한 수준이라 결국 HBM을 포함한 모든 부문에서 공급 과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을 제시했다.

마이크론을 비롯한 기업이 수율 부진을 우려해 시장 수요보다 많은 HBM 생산 능력을 구축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모간스탠리는 결국 HBM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 한다면 메모리반도체 업황에 조정 구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결국 모간스탠리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들이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HBM 사업에서 “지금보다 명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마이크론이 이른 시일에 발표하는 분기 실적에 HBM 및 클라우드 관련 사업이 포함되는 만큼 이는 현재 업황을 보여주는 중요한 근거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따라서 모간스탠리는 메모리반도체 업황에 “현재로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모간스탠리는 이번 보고서에서 마이크론 목표주가를 135달러로 유지했다. 팁랭크스가 집계한 증권사 29곳의 평균 목표주가인 157.33달러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18일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전날보다 5.6% 상승한 168.8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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