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2025-09-17 16: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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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출퇴근과 관광코스 목적으로 기획한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에 나선다.
서울시는 서울의 첫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가 18일 오전 11시 정식 출항한다고 17일 밝혔다.
▲ 한강버스 외부 모습. <서울시>
‘한강버스’는 상행(마곡→잠실), 하행(잠실→마곡)을 구분해 총 7개 선착장(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28.9㎞ 구간을 오간다.
정식운항 초기엔 오전 11시~오후 9시 37분(도착지 기준), 1시간~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 14회 운항한다.
추석 연휴 이후인 다음 달 10일부터는 평일은 오전 7시, 주말엔 오전 9시 30분에 출발해 오후 10시 30분까지 출·퇴근 시간 급행노선(15분간격)을 포함, 왕복 30회(평일 기준)로 증편 운항이 예정됐다.
10월 말 이후에는 선박 4척을 추가로 인도해 올해 안에 총 12척, 왕복 48회로 확대 운항된다.
요금은 편도 성인 3천 원이며 대중교통 환승할인이 적용된다. 5천 원을 추가한 기후동행카드 사용시 무제한 탑승할 수 있다.
정식 운항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여의도 선착장에서 ‘시민께 드리는 선물’을 콘셉트로 취항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항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선착장 소재지 지역구 국회의원 및 구청장, 시의원, 서울시 인접 기초자치단체장, 관계 기관 및 업체 등이 참석했다.
오세훈 시장은 "한강버스는 서울이 제안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바쁜 도시 생활 속에서 여유를 찾는 방법이고, 한강과 만나는 또하나의 방식"이라며 “한강버스는 강 위는 물론 각각의 선착장 또한 문화와 트렌드가 어우러지는 하나의 광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