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화재 4개월 만에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17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광주공장은 생산에 들어가기에 앞서 19일까지 시험 가동을 실시한다.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화재 4개월 만에 시험 가동을 시작했다. <금호타이어> |
회사는 화재 피해가 없는 1공장 설비와 함께 불에 타지 않은 2공장 설비 일부를 점검하고 있다. 2공장 설비 가운데 검사와 선별, 출하를 진행하는 곳은 화재 피해가 없어 시험 가동 후 활용하기로 했다.
금호타이어는 시험 가동이 끝나면 이 달 안에 1천 본, 올해 안에 하루 4천 본 생산을 목표로 공장을 운영한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7월 합의안을 마련하고 올해 안에 1공장을 하루 6천 개 생산 수준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소수 인력을 투입해 설비를 점검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공장 가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구체적 수치가 나오겠지만, 내년에는 하루 1만 본 생산 수준까지 끌어올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