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0 제프리 첸 BD(벡톤디킨슨) 아시아지역 부사장, 유영호 셀트리온제약 대표이사 사장, 제이슨 황 BD코리아 사장이 16일 인천 송도 셀트리온제약 연구소에서 열린 셀트리온제약-벡톤디킨슨∙BD코리아와 전략적 3자 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
[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제약이 글로벌 시린지(주사기) 제조기업 벡톤디킨슨(BD) 및 BD코리아와 손잡고 사전충전형주사기(PFS) 위탁생산사업을 확대한다.
셀트리온제약은 16일 인천 송도 셀트리온제약 연구소에서 BD 및 BD코리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유영호 셀트리온제약 대표이사 사장과 제프리 첸 BD벡톤디킨슨 아시아지역 부사장, 제이슨 황 BD코리아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셀트리온제약은 BD와 글로벌 고객사 확보를 위해 협력한다. 셀트리온제약의 의약품 위탁생산 역량과 BD의 글로벌 시린지 고객 네트워크를 결합해 국내외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PFS 위탁생산 사업을 본격 전개하기로 했다.
셀트리온제약은 PFS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청주공장 증설도 진행하고 있다. 2030년까지 청주공장의 PFS 생산 규모를 현재 수준의 3배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은 현재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오토인젝터(자동 주사기), 프리필드시린지, 프리필드시린지-S 등 3가지 유형의 PFS 제형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다. 프리필드시린지-S는 프리필드시린지에서 추가적으로 안전 기능이 보강된 제품을 말한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BD의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회사의 PFS 위탁생산 사업을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셀트리온제약의 차별화된 PFS 생산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글로벌 위탁생산 사업 경쟁력을 높여 신규 고객 확보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