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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실적으로 'HBM 공급과잉' 우려 완화, SK하이닉스와 경쟁에 점유율 유지 전망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9-16 09: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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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실적으로 'HBM 공급과잉' 우려 완화, SK하이닉스와 경쟁에 점유율 유지 전망
▲ 마이크론 메모리반도체 실적 발표를 앞두고 HBM 공급 과잉 및 점유율 경쟁과 관련한 우려는 과도한 수준이라는 증권사 평가가 제시됐다. 마이크론 12단 HBM3E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가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비롯한 메모리반도체 업황 전반에 낙관적 전망이 퍼지고 있다.

특히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경쟁사와 대결에서 HBM 시장 점유율 및 수익성을 모두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5일(현지시각) 미국 CNBC는 증권사 도이체방크 분석을 인용해 “마이크론의 자체 회계연도 4분기(5월30일~8월28일) 실적 발표는 축하할 만한 일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이크론은 23일 미국 증시가 마감한 뒤 콘퍼런스콜을 열고 실적 및 전망치를 발표한다.

도이체방크는 마이크론의 D램 사업 전반에 공급 부족에 따른 업황 개선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며 내년까지 호황기가 이어져 수익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주로 쓰이는 HBM 업황도 안정적 흐름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도이체방크는 “내년 HBM 가격 하락에 관련한 시장의 우려는 과도한 수준으로 보인다”며 “공급망 상황이 우호적이고 인공지능 산업에서 HBM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특히 마이크론은 HBM 시장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 수익성을 지켜내기 더욱 유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경쟁사와 HBM 대결에서 마이크론이 충분한 역량을 갖춰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도이체방크는 고객사의 내년 인공지능 반도체 신제품 출시 시기가 변수로 남아 있지만 마이크론의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에서 도이체방크는 마이크론 목표주가를 기존 155달러에서 175달러로 높여 내놓았다. 15일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157.7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회계연도 4분기 마이크론 매출이 115억 달러(약 15조9천억 원)로 시장 평균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예측이 반영됐다.

도이체방크는 “메모리반도체 업황 호조가 이어지는 한편 마이크론이 과거에도 실적 전망치를 상회한 사례가 많았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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