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영준 휴이노 대표이사(왼쪽)와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유한양행 본사에서 AI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국내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유한양행> |
[비즈니스포스트] 유한양행이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휴이노와 환자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 솔루션 판매 계약을 맺었다.
유한양행은 휴이노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원내 모니터링 솔루션 '메모큐(MEMO Cue)'의 국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메모큐는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를 포함해 심전도·호흡 등 다양한 환자 생체 데이터를 8일 동안 연속 측정하고 분석하는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AI 솔루션이다. 휴이노가 개발했고 유한양행이 판매를 맡았다.
두 회사는 2022년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기기 ‘메모패치’의 국내 판권 계약을 맺은 뒤 여러 의료기관에 이를 보급해 왔다. 이번 계약은 웨어러블 기기를 포함한 실시간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협력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다.
길영준 휴이노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으로 단일 제품 중심에서 솔루션 단위 협력으로 전환하게 됐다”며 “당사의 의료 인공지능 기술력과 유한양행의 시장 지배력을 결합해 높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메모큐 계약은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솔루션 기반의 병원 통합 모니터링 체계 구축이라는 큰 그림을 실현하는 초석"이라며 "디지털 헬스 시장에서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