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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강원서 타운홀 미팅, "접경지역 사는 것 억울하지 않게 배려할 것"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5-09-12 15: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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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이 강원도민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12일 오후 강원 춘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지역 토론회 '강원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을 열고 "강원은 전국 최대 관광지이고 최고의 청정 지역인데 한편으로는 남북 대치에 따른 엄청난 희생을 치르고 있는 지역"이라며 "강원도에서 산다는 게 억울하지 않게, 접경지역 근처라는 사실이 악성 운명이라고 생각되지 않도록 정부에서 각별한 배려를 하겠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77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강원서 타운홀 미팅, "접경지역 사는 것 억울하지 않게 배려할 것"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열린 지역 토론회 '강원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강원 지역에 대해 "출향민도 많은 도이고 지역 내 성장 발전이 상대적으로 정체되면서 많은 분이 수도권으로 떠난, 소위 수도권 집중의 피해를 다른 지역과 똑같이 입고 있는 곳"이라고 했다.

아울러 수도권 일극 체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여러 가지 핵심 과제 중 하나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는 것"이라며 "수도권 집중이 더 심화하면 한계효용이 마이너스로 전환돼서 더 이상 성장 발전이 어려운 상황까지 처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 사회가 여유 없이 살아오다 보니까 불공정이 일상이 됐다"며 "대한민국 안보를 지키기 위해 휴전선 접경지역은 엄청난 규제를 가하지 않나. 그에 대해서 아무런 대가를 지급하지 않았다. 강원 접경지역에서 사는 게 죄인인 것인데 얼마나 억울했겠나"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우리 공동체가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까지) '어쩌겠느냐, 먹고 살기 힘드니까 그랬다, 네가 감수해라' 그랬다면 이제는 바뀌어야겠다"며 "공동체 모두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는 지역이나 집단, 사람들에 대해서는 우리 공동체가 얻는 편익 일부를 떼서 채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덧붙여 "강원도민들이 어떻게 지금보다 나은 환경에서 미래를 꿈꾸며 살아갈 수 있을까, 그렇게 만드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며 "강원도민 여러분이 생각하는 강원도 발전 방향, 정부에서 준비하고 있는 강원도의 색다른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해 보자"고 당부했다. 조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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