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4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인공지능 교육 회의장에서 다른 참석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픈AI가 엔비디아와 협력하는 영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 프로젝트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책임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방문에 동행해 이러한 내용을 발표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12일 블룸버그는 취재원의 말을 인용해 “오픈AI가 영국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수십억 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와 엔비디아는 런던에 본사를 둔 데이터센터 업체 엔스케일 글로벌홀딩스와 협력해 현지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샘 올트먼 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이른 시일에 영국에서 직접 이를 발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17일 영국 방문을 앞두고 있는데 이들이 경제 사절단으로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오픈AI는 각국 정부와 협력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오픈AI 포 컨트리스’를 발표했다.
미국에서 ‘스타게이트’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소프트뱅크, 오라클과 최대 5천억 달러(약 695조 원)를 투자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오픈AI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현지 기업과 5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