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열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오른쪽)이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이사가 10일 서울 명동사옥에서 '로봇과 금융의 융합을 통한 미래전략산업 공동 발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그룹이 웨어러블 로봇기업 엔젤로보틱스와 손잡고 고령친화 산업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하나금융은 10일 서울 명동사옥에서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로봇과 금융의 융합을 통한 미래전략산업 공동 발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혁신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금융 인프라를 제공한다.
또한 엔젤로보틱스가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기회를 모색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 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하나금융과 엔젤로보틱스는 4대 핵심 전략 분야에서 협력해 초고령사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핵심 분야는 구체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사업 협력을 통한 사회가치 창출, 시니어 맞춤 헬스케어 패키지 및 차별화된 손님 경험 제공, 고령친화 산업 글로벌 협력, 웨어러블 로봇 구입 금융 지원 및 웨어러블 로봇 연계 금융상품 개발 협력 등이다.
이승열 하나금융 부회장은 “엔젤로보틱스와 하나금융의 협력으로 대한민국 첨단전략산업인 로봇 산업에 새로운 활로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혁신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 생산적 금융을 적극 실천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기술과 금융이 만나 산업 경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생태계를 여는 시작점”이라며 “하나금융과 협력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과 고령친화 시장에서도 기술력과 사업성을 입증하며 성장 모멘텀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