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2025-09-11 09: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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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문화재단이 젊은 한국계 영화 창작자를 지원한다.
CJ문화재단은 9일(현지시각) 캐나다에서 진행된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CJ&TIFF K스토리 펀드’ 시상식에서 최종 창작자 3명에게 시상하고 창작지원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 테일러 상현 리(왼쪽부터) 감독과 지원 리 감독, 제롬 유 감독이 9일(현지시간)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열린 ‘CJ&TIFF K스토리 펀드’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CJ문화재단은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돼야 한다”는 이재현 이사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계 영화 창작자를 발굴하고 글로벌 영화시장의 K콘텐츠를 확장하기 위해 글로벌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K스토리 펀드는 CJ문화재단이 토론토국제영화제(TIFF)·영화진흥위원회(KOFIC)와 함께 2023년 9월 선보인 지원 사업이다. 북미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영화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영화 개발을 지원하며 2024년 첫 수상자를 발표했다.
각본 ‘프로디지’로 2024년 수상자로 선정됐던 로이드 리 최 감독은 장편영화 ‘루의 운수 좋은 날’로 올해 제78회 프랑스 칸 영화제 감독주간 장편 부문과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플래시 포워드 부문,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센터피스 섹션에 초청받았다.
이번 K스토리 펀드에 최종으로 선정된 창작자는 ‘플락 앤드 머머’의 제롬 유, ‘더 미스터리 스네일 와이프’의 지원 리, ‘라운즈’의 테일러 상현 리 모두 3인이다. 최종 선정된 창작자 3인에게는 각각 1만 캐나다 달러(약 1천만 원)를 제공한다.
시상식은 토론토국제영화제 기간인 9일 진행됐다. 현장에는 홍보대사인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 배우, 윤가은 감독, 민희경 CJ사회공헌추진단장, 김영구 영화진흥위원회 국제교류팀 팀장, 김영재 주토론토총영사관 총영사, 김성열 주캐나다한국문화원장, 아니타 리 토론토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민희경 CJ사회공헌추진단장은 “글로벌 영화 시장에서 한국 창작자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만큼 재능 있는 젊은 창작자들을 발굴해 K콘텐츠 확장에 힘쓰고 있다”며 “CJ문화재단은 창작자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