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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HD현대일렉트릭 가스개폐 장치 수요 급증, 미국 관세 우려 과도"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5-09-11 0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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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일렉트릭의 주력 제품이 현재 변압기에서 친환경 가스개폐 장치(GIS)로 확장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가스 개폐장치는 고압 전력 설비에서 전류의 개폐, 보호, 제어를 수행하는 장치로 전력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장치다.
 
삼성증권 "HD현대일렉트릭 가스개폐 장치 수요 급증, 미국 관세 우려 과도"
▲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이 친환경 가스개폐 장치가 변압기에 이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11일 전망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11일  “글로벌 최대 친환경 가스개폐 장치 시장인 유럽에서 환경 규제가 강화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아직 자체 모델을 보유한 기업이 제한적이고, 특히 고압 영역에서는 모두가 납품 경험이 적어, 해외 선두업체와도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다”며 “HD현대일렉트릭은 내년까지 자체 모델을 개발해 영업에 필요한 제품군을 모두 갖춘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의 수입관세와 신재생에너지 중단 등의 정책기조를 향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봤다.

그는 “여전히 북미 전력기기 시장이 공급자 우위 상황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관세는 오히려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며 “판가 인상의 명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시장 판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한다면 현지에 조성한 전력기기 공장의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중단은 아직 해상풍력 발전 분야에 국한됐으며, 만약 연관 프로젝트가 중단되더라도 전력기기 업체의 귀책 사유가 아닌 이상 계약 조항에 따라 손실을 보전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 63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HD현대일렉트릭 주가는 10일 56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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