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트럼프 투자 압박이 현대차 체질전환의 기회될 수도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1-19 14:53: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글로벌 완성차회사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압박에 미국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지만 수익성이 높은 차량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데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LMC오토모티브는 글로벌 완성차회사들이 최근 미국투자를 확대하고 멕시코투자를 취소하는 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투자압박뿐만 아니라 미국 자동차시장의 변화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했다고 18일 오토모티브뉴스가 보도했다.

  트럼프 투자 압박이 현대차 체질전환의 기회될 수도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LMC오토모티브는 보고서를 내고 “트럼프 당선인이 해외생산을 확대하는 기업에 불이익을 준다는 공약을 밝힌 점이 글로벌 완성차회사들이 잇따라 미국투자 계획을 밝히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면서도 “최근 발표된 미국투자는 이미 계획된 것이나 소형차 수요가 감소하고 고수익 차량으로 중심이 이동하고 있는 미국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에 진출한 글로벌 완성차회사들은 최근 잇따라 미국투자 계획을 밝히고 있는데 이 회사들의 미국투자 계획이 수익성이 높은 차량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LMC오토모티브는 파악한 것이다.

GM의 경우 가장 늦게 새로운 미국투자 계획을 밝혔는데 올해 미국투자 규모를 10억 달러 더 늘려 2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면서 수 년 내 신차개발 등에 필요한 인력을 5천 명 정도 고용한다는 계획도 포함했다.

현대차도 이미 결정된 미국투자 계획을 거듭 강조하면서 미래차와 고급차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대차는 향후 5년 동안 미국에서 31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는데 이 가운데 30~40% 정도는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데 쓰고 나머지는 신차종을 생산하는 설비를 구축하는 데 쓰기로 했다. 또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과 SUV를 생산하기 위해 미국에 새로운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트럼프 정부가 출범해 멕시코산 수입품의 관세가 오르더라도 글로벌 완성차회사들이 멕시코에서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LMC오토모티브뉴스는 “미국은 현재 북미 자동차 생산량의 25%를 담당하고 있다”며 “그러나 글로벌 완성차회사들이 아시아와 유럽에서 멕시코로 이동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북미 자동차 생산량에서 멕시코가 담당하는 비중이 현재 19%에서 2020년 26%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드와 GM 그리고 피아트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대표 완성차회사 3곳은 2020년까지 멕시코에서 생산량을 늘리고 미국에서는 줄여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포드의 경우 미국에서 멕시코로 소형차 포커스의 생산을 이전하면서 향후 4년 동안 미국 생산량이 239만5천 대에서 223만7천 대로 줄어드는 반면 멕시코 생산량은 38만7천 대에서 75만7천 대로 늘어날 것으로 LMC오토모티브는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삼화페인트 오너 3세 김현정 부사장 최대주주로, 고 김장연 회장 지분 상속
'적기시정조치' 받은 롯데손보, 금융당국에 경영개선계획 제출
[현장] 민·관·정 경제 재도약 한뜻, 최태원 "모든 초점을 성장에 둬야" 김민석 "정..
[오늘의 주목주] '4분기 실적 호조' 셀트리온 주가 11%대 상승, 코스닥 현대무벡스..
코스피 2%대 강세 마감 사상 첫 4300선 돌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최고가
하나은행 만 40세 이상 직원 대상 특별퇴직 시행, 최대 31개월치 임금 지급
이재명 신년 인사회서 "국민통합 가장 중요한 과제", 국힘 장동혁은 불참
[현장] 복분자주와 신라 금관 만나다, 다이나믹듀오 멤버 최자가 꺼낸 '가장 힙한 전통'
수출입은행 본부장에 김진섭 이동훈 서정화 선임, 준법감시인은 박희갑
비트코인 1억2899만 원대 상승, 변동 폭 좁아지며 반등 가능성 나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