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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청래·장동혁과 회동,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나라 힘 길러야"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5-09-08 1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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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를 만나 화합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고 "저는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긴 하지만 이제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것이 가장 큰 책무"라며 "야당 대표뿐 아니라 야당 정치권의 얘기, 야당을 통해 들리는 국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많이 듣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55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675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청래</a>·<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362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장동혁</a>과 회동,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나라 힘 길러야"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또 최근 있었던 한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이번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치르면서 우리가 다투며 경쟁하되 우리 국민 혹은 국가의 이익에 관한 것들은 한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현실적으로 들었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날 나라 안팎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제가 공개석상에서 '나라의 힘을 좀 길러야 되겠다'고 말씀드린 이유가 있다"며 "이번 정상회담은 일종의 통과의례 같은 것이었다. 우리가 뭘 얻기 위해서 하는 정상회담이 아니라 필요해서 하는, 그 과정 자체가 뭔가를 지켜야 되는 그런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그게 참 어렵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앞으로 이럴 때는 우리 국민들이 하나의 목소리로 우리 전체 대한민국의 국익, 국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한 그런 것들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면 그게 대외 협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날 장 대표는 회동 모두 발언에서 이 대통령에게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더 센 특검법안'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해 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

장 대표는 "지금 추진되는 특검 연장 및 특별재판부 설치 법안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다면 국민은 이 법안이 대통령 뜻과 같다고 오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언급된 '더 센 특검법안'은 △3대 특검팀(내란, 김건희, 순직 해병)에 대한 수사 기간과 인력·범위 확대 △특검 관련 재판의 녹화 중계 허용 등을 담고 있다. 

해당 법안은 이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논의되는 '내란특별법안'은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1소위원회에서 심사 중이다.

장 대표는 "특검 수사가 과거 청산이라는 국내적 의미를 넘어, 국제적으로는 인권유린이나 종교 탄압으로 비칠 수 있다"며 "대통령보다 특검이 더 많이 보였다는 지적까지 나오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55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675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청래</a>·<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362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장동혁</a>과 회동,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나라 힘 길러야"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 참석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만남은 지난 6월22일 김병기 당시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용태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한 이후 78일 만에 이뤄졌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오찬 이후 장 대표와 별도로 단독회동을 가졌다. 제1야당 대표와의 단독 면담은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후에는 처음이다.

이날 오찬을 시작하면서 이 대통령을 중간에 두고 여야 대표가 환하게 웃으며 서로 악수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앞서 정 대표는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국민의힘 인사들과의 악수를 거부해왔다.

회동에는 대통령실에서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 김병욱 정무비서관이 참석했다. 민주당에서 한민수 대표 비서실장과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국민의힘에서 박준태 대표 비서실장과 박성훈 수석대변인이 배석했다.

이 대통령과 장 대표 간의 단독 회동에는 우상호 수석과 박준태 비서실장만 자리했다. 회동은 특별한 의제를 정하지 않은 가운데 진행됐다. 조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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