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국내 전기차 판매 8월까지 14만2456대 기록, 전년보다 48.4% 증가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5-09-08 14:00: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 전기차 누적 판매가 14만2456대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4% 증가했다.

전체 신규 등록 차량 가운데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8.9%로 전년 동기 대비 3.8%포인트 늘었다.
 
국내 전기차 판매 8월까지 14만2456대 기록, 전년보다 48.4% 증가
▲ 현대자동차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6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현대차>

8월 국내 전기차 시장 판매는 2만4409대를 기록하며 4월 이후 5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KAMA 측은 “지난 5월 출시된 테슬라 모델Y 주니퍼가 2만8천 대 이상 판매되며 수요를 이끌었다”며 “기아 EV3와 레이 EV,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등 가격 경쟁력을 갖춘 보급형·소형 전기차도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고 바라봤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시기가 빨라진 점과 제조사들의 프로모션 경쟁 등으로 전기차 가격이 하락한 점도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줬다.

국산 전기차는 8월까지 8만6777대가 판매되며, 1년 전보다 48.2% 증가했다. 전체 시장에서 국산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60.9%를 기록했다.

수입 전기차는 5만5679대가 팔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6%가 늘었다. 모델Y 등 중국산 전기차는 69.4% 증가한 4만2932대가 판매됐다.

KAMA 측은 현재 전기차 보조금 지급률이 약 75% 수준으로 예상보다 소진이 빠르다며, 연말 보조금 조기 소진으로 소비자 수요가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추경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남훈 KAMA 회장은 “현재 대미 수출이 제한되고 현지 전기차 생산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내수 전기차 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이 국내 전기차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대안이다”며 “국산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 확보와 국내 제조 기반 유지를 위해 국내 생산 촉진 세제 등 인센티브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

최신기사

롯데웰푸드 수익성 개선 '빼빼로 가격인상', 이창엽 카카오 원가 부담 소비자에 전가
HD현대 부사장 7명 승진 포함 80명 규모 임원 인사, 12월 초 경영전략회의 개최   
강호동 금품수수 의혹에 '겸직' 신문사 고액 연봉도 논란, 농협중앙회 지배구조 다시 도..
또 다시 '혁신' 강조한 미래에셋 인사, 박현주 고객자산 7천조 기반 다진다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3940선 마감, 장중 3950선 넘기며 '사상 최고치'
'8조 재산'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이혼소송 재개, 국내 최대 재산분할 향배 주목
다올투자 "삼양식품 여전히 강한 수요, 중장기 성장 방향성 변함이 없다"
금값 상승세 주춤해도 낙관론 여전, 모간스탠리 "거시경제 리스크 다양해져"
한전기술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에 수혜 기대감, 김태균 북미 시장서 기회 모색
포드 F-150 픽업트럭 전기차만 생산 중단, SK온 배터리 공급에 영향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