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SK텔레콤 > |
[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일본에서 한국 인공지능(AI) 협업사 기술을 소개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행사를 열었다.
SK텔레콤은 5일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 행사를 개최하고 한국 기술과 서비스를 알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SK텔레콤을 비롯해 K-AI 얼라이언스 회원사 가운데 일본에서 사업을 하고 있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회사가 참여했다.
이는 K-AI 얼라이언스가 일본에서 진행한 첫 공식 행사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일본에서는 통신사인 NTT와 종합상사 미쓰비시상사, 미즈호 은행 등 대기업을 비롯해 인공지능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NTT 도코모벤처스와 PKSHA 등 현지 벤처캐피탈(VC) 회사도 자리를 함께했다.
참여기업들은 이번 행사에서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회원사 대상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의 접점을 모색하는 기회가 됐다고 SK텔레콤은 전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인공지능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고 말했다.
앞서 SK텔레콤은 2023년 2월 세계 인공지능 시장 공략을 목표로 국내 대표 기업과 K-AI 얼라이언스를 꾸렸다.
K-AI 얼라이언스는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사 사피온(현 리벨리온)을 비롯해 팬텀AI와 베스핀글로벌, 몰로코, 코난테크놀로지, 스윗, 투아트 등 7개 회사로 출범했다.
올해 4월 기준 회원사가 30개로 늘었다.
SK텔레콤은 K-AI 얼라이언스 회원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해서 한국 인공지능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갈 계획을 내놨다.
유 사장은 “오늘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한국 기업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