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올바이오파마, 그레이브스병 임상 2상서 6개월 유지 효과 데이터 발표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5-09-04 11:22: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올바이오파마의 협력기업 이뮤노반트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 임상 2상과 관련한 데이터를 발표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현지시각 3일 이뮤노반트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HL161BKN)의 그레이브스병 대상 임상 2상에서 치료 종료 후 6개월 간 유지 효과에 대한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한올바이오파마, 그레이브스병 임상 2상서 6개월 유지 효과 데이터 발표 
▲ 한올바이오파마(사진)이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에서 바토클리맙의 그레이브스병 대상 임상 2상 관련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그레이브스병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해 갑상선 기능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체중 감소, 심계항진, 피로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현재 항갑상선제(ATD)가 표준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지만 약 20~30%의 환자는 치료 효과가 충분하지 않거나 재발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갑상선안병증(TED)과 갑상샘중독발작(Thyroid Storm), 심혈관 질환(CV) 등 합병증이 발병할 위험도 있어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가 큰 상황이다.

이번 임상 결과에 따르면 바토클리맙 치료 종료 후 약 80%(17명)의 환자에서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6개월 동안 정상 수준으로 유지됐다. 

이 가운데 약 50%(8명)가 항갑상선제 없이도 안정적인 호르몬 수치를 유지했으며 30%(5명)는 소량의 항갑상선제를 복용하면서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 안전성과 내약성은 이전 연구들과 일관되게 확인됐다.

이번 데이터는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환자들에게 장기적으로 질병의 근본적인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한 첫 사례로 앞으로도 임상에서도 일관된 결과가 도출된다면 그레이브스병 치료에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한올바이오파마는 기대했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이번 데이터는 HL161이 그레이브스병에서 질환 조절 가능성을 입증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향후 예정된 임상 결과를 통해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오픈AI, 브로드컴과 내년 자체 AI칩 생산 '엔비디아 의존도 낮추기'
모임통장 경쟁 격화, 제2금융권 참전에 기존 은행들 'AI참모' '커플 전용' 맞불
새 금융 수장들 책무구조도 압박, 김남구 한국투자증권 '20년 의장' 내려놓을까
방통위 개편안 놓고 국회 공방 '팽팽', '확대 개편 시급' vs '졸속 추진'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1공장 건설 차질, 제임스 박 연이은 수주 잭팟에 '암초'
'천지개벽' 성수 스카이라인 2구역부터 생기나, 삼성물산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셈법 복잡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중국 규제는 트럼프 '노림수' 분석, "미국에 투자 압박"
포스코 노조 "파업 전혀 사실 아냐" 간극 줄여 타결 기대, 이희근 실적 악화 속 한시..
'무신사역 탄생' 지하철 성수역명 바뀌나, 조만호 IPO 대박 흥행 위한 밑그림
하나증권 "셀비온, 플루빅토 보다 여전히 높은 효능과 낮은 부작용 확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