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2025-09-04 10: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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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ENM이 아마존과 협력해 인도에 콘텐츠를 유통한다.
CJENM은 4일 인도 광고 기반 무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아마존MX플레이어’에 8일부터 K콘텐츠 18편을 차례대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 CJENM이 인도 '아마존MX플레이어'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었다. 사진은 아마존MX플레이어에 공급되는 K콘텐츠들. < CJENM >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포함해 ‘소용없어 거짓말’, ‘웨딩 임파서블’, ‘반짝이는 워터멜론’, ‘이로운 사기’ 등을 2026년까지 선보인다. 인도의 다양한 지역 언어와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힌디어와 타밀어, 텔루구어로 더빙해 제공된다.
이번 협력은 2024년 아마존이 인도 현지 OTT 플랫폼인 MX플레이어를 인수한 이후 CJENM과 진행하는 첫 협력이다.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CJENM은 말했다.
CJENM에 따르면 세계 최대 인구 14억 명을 보유한 인도 OTT 시장은 저가형 요금제와 광고 기반 무료 모델(AVOD)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디지털 인프라 확장과 함께 해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높은 잠재력을 가진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아모그 두사드 아마존MX플레이어 콘텐츠 디렉터는 “인도에서 한국 드라마에 관심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서 최근 흥행작을 포함한 프리미엄 K콘텐츠 18편을 광고 기반 무료 OTT 플랫폼으로 인도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인도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들이 다수 포함돼 있으며 세계적 스토리를 담은 콘텐츠를 현지 언어로 시청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김도현 CJENM 글로벌유통사업부장은 “이번 콘텐츠 유통 확장은 새로운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아마존MX플레이어와 파트너십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작품들로 인도 시청자들과 더욱 깊이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