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정청래 소상공인연합회 방문,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유예 검토"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5-09-03 17:00: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소상공인연합회를 찾아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적용' 등 소상공인들의 애로 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3일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을 만나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 제외'를 두고 “헌법재판소의 합헌 판정을 두 번이나 받았다고 한다”며 “당 정책위에서 먼저 법적인 검토를 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957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청래</a> 소상공인연합회 방문,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유예 검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적용 확대는 국정기획위원회의 노동 분야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다.

현재 5인 미만 사업장은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이들 사업장 근로자는 주 52시간제와 연장·야간·휴일 근로 가산 수당 혜택을 받지 못하고 직장 내 괴롭힘로부터도 보호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하지만 소상공인엽합회는 경영 부담 가중을 이유로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유예를 요구하고 있다.

송 회장은 “영세한 5인 미만 사업장의 현실적 어려움이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며 “경총 조사에 따르면 연차유급휴가 수당, 연장근로수당 적용 시 근로자 4인 기준으로 연간 4200만원의 추가 임금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오르기만 하는 최저임금 구조 속에 이 비용은 매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장사는 안 되는데 인건비만 늘어난다면 어떤 소상공인이 견뎌낼 수 있나”고 토로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정 대표의 방문에 맞춰 근로기준법 5인 미만 사업장 확대 유보, 소득공제 확대, 맞춤형 신용평가모델 구축,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전환 지원 확대, 폐업 후 재취업·재창업시 생계 유지 방안 마련안 등 10대 정책 과제를 민주당에 전달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소상공인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 소상공인연합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가 당 대표 취임 뒤 경제계를 직접 방문한 것은 소상공인연합회가 처음이다.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것만으로 경제계엔 긍정의 시그널을 줬다”며 “주가도 3200을 오르락내리락하고 있고 시총이 700조 원 늘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기반 위에 삼성도, 현대도, SK도 있다"며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산맥과도 같은 소상공인들의 말을 더 경청해야 할 것 같아 오늘 (경제계에서) 처음으로 이곳을 방문했다"고 강조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GS건설 청계리버뷰자이 사망사고 사과, 허윤홍 "전사적 특별 점검"
기재부 장관 구윤철 "연말까지 관세 피해 기업에 13조6천억 원 공급"
엔비디아 주가 하락은 '저가매수 기회' 분석, UBS "기술주 전반적으로 낙관적"
시진핑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 영향력 과시, "평화냐 전쟁이냐" 발언도
비트코인 1억5493만 원대 상승, "비트코인과 금이 달러의 대체 통화" 주장도
넥스트레이드 거래량 줄었지만 부담은 여전, 한국거래소 수수료 인하 카드 꺼내나
김정은 푸틴과 중국서 양자회담 개최, 김정은 "러시아 지원은 형제의 의무"
LS그룹 투자형 지주사 '인베니' 약 83만주 자사주 처분키로, 교환사채 발행·타회사 매각
정청래 소상공인연합회 방문,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유예 검토"
대원제약 자사주 교환사채 발행, 백인환 수익성 악화·자회사 살리기 '꼼수' 자금조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