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코마케팅이 본업의 영업 효율화에 힘입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에코마케팅 목표주가를 기존 1만 원에서 1만2500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를 유지했다.
▲ 에코마케팅이 본업인 광고대행 부문의 영업 효율성이 높아지며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
1일 에코마케팅 주가는 1만3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화정 연구원은 “인공지능(AI) 기반 에이전트 도입으로 영업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본업 실적이 안정되고 있다”며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면 신사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 핑거수트 등을 통해 글로벌 마케팅 역량이 증명된 만큼 실질적인 수익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됐다.
에코마케팅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17억 원, 영업이익 17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1.2%, 영업이익은 15.6% 늘어나는 것이다.
그는 “광고대행 부문은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신규 캠페인 확대로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미디어커머스 부문은 성수기 진입으로 외형은 성장하겠지만 안다르의 미국 진출에 따른 마케팅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코마케팅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384억 원, 영업이익 52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22.7%, 영업이익은 11.0%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