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 노사가 성과급(PS) 지급 기준 등에 합의하면서 올해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SK하이닉스 노사는 1일 오전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임금·단체협상 교섭에서 창사 이래 최고 수준의 성과급 지급기준을 담은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 SK하이닉스 노사가 영업이익의 10%를 모두 성과급(PS)으로 지급하는 방안에 장점 합의했다. 사진은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전경. < SK하이닉스 > |
노사는 기본급 인상률 6%와 함께 매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모두 지급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성과급의 80%는 당해년도에 지급하고, 20%는 다음 2년에 걸쳐 각각 10%씩 추가 지급하는 안이다.
기존 성과급 상한선(기본급의 최대 1천%)을 없애고, 영업이익 10%를 모두 성과급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노조 측 주장을 사측이 받아들인 것이다.
이번 교섭 자리에는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과 한국노총 소속의 이천·청주공장 전임직 노조 위원장, 민주노총 산하 기술사무직 노조 위원장이 참석했다.
노조는 2~3일 대의원 현장 설명회를 열어 노조원들에게 잠정합의안 내용을 알린 뒤, 4일 전체 조합원 투표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