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통일교 측을 방문해 인사한 것은 사실이지만 금품은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31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통일교) 방문과 인사는 사실이지만 금품을 받은 일은 없다”며 “정치인으로서 예의를 갖춘 것일뿐 부정한 목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치권에서는 여당을 중심으로 권 의원이 통일교 측과 유착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검은 권 의원의 불법자금 수수 여부 등을 조사한 뒤 최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권 의원은 앞서 특검 수사에서도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만나 큰절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금품 수수 의혹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권 의원은 이번 통일교 의혹 제기가 여당의 정치공세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일부 언론과 특검, 그리고 민주당은 통일교를 방문한 사실을 침소봉대하며 요란 떨고 있다”며 “특검은 증거 대신 낙인효과를 통해 여론을 선동하고 민주당은 이를 퍼뜨리며 사법부를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불체포특권은 포기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현역 국회의원은 불체포특권을 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돼야 구속될 수 있다.
권 의원은 “2018년 문재인 정권 탄압 때 불체포 특권을 포기했고 2023년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 체포 국면에서는 특권 포기를 촉구했고 지난해 총선에서는 국민에 서약서로 약조했다”며 “특권 포기는 저의 일관된 소신이다”고 말했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는 특검의 권 의원 수사 뒤 이날 처음으로 청탁 등을 지시한 적이 없다는 뜻을 내놨다.
그는 이날 오전 예배를 통해 내놓은 입장문에서 ‘정치적 청탁과 금전거래 지시는 하지 않았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