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박영수 특검 "삼성 경영공백 고려해 이재용만 영장 청구"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7-01-17 18:31: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영수 특별검사가 삼성그룹의 경영공백을 고려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17일 “삼성그룹의 경영공백을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이 부회장을 제외한) 세 사람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영수 특검 "삼성 경영공백 고려해 이재용만 영장 청구"  
▲ 이규철 특검보가 1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특검은 16일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부회장, 장충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등 3명을 놓고는 불구속수사 방침을 세웠다.

삼성그룹이 박근혜 게이트에 연루돼 2016년 정기인사조차 시행하지 못한 만큼 그룹 수뇌부 모두에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빚어질 경영차질을 고려한 것이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뇌물로 이익을 보는 핵심 당사자란 점도 구속영장 청구의 이유로 들었다.

이 특검보는 “삼성그룹 관련 뇌물공여에 따른 수익 자체가 이 부회장에게 미친다”며 “나머지 삼성그룹 관계자들은 범행 과정을 일부 돕거나 범행에 일부 관여한 정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의 찬성을 이끌어내기 위해 최순실씨 일가에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중요한 과정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만큼 특검은 삼성그룹이 최씨 일가에 자금을 지원한 데 따른 이익이 이 부회장에게 집중된다고 파악한 것이다.

특검은 16일 뇌물공여와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국회에서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위증)혐의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는 18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삼성그룹은 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법원의 판단을 앞두고 18일 오전 열릴 예정이던 수요사장단 회의를 취소했다.

삼성그룹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수요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수요사장단 회의를 진행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삼화페인트 오너 3세 김현정 부사장 최대주주로, 고 김장연 회장 지분 상속
'적기시정조치' 받은 롯데손보, 금융당국에 경영개선계획 제출
[현장] 민·관·정 경제 재도약 한뜻, 최태원 "모든 초점을 성장에 둬야" 김민석 "정..
[오늘의 주목주] '4분기 실적 호조' 셀트리온 주가 11%대 상승, 코스닥 현대무벡스..
코스피 2%대 강세 마감 사상 첫 4300선 돌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최고가
하나은행 만 40세 이상 직원 대상 특별퇴직 시행, 최대 31개월치 임금 지급
이재명 신년 인사회서 "국민통합 가장 중요한 과제", 국힘 장동혁은 불참
[현장] 복분자주와 신라 금관 만나다, 다이나믹듀오 멤버 최자가 꺼낸 '가장 힙한 전통'
수출입은행 본부장에 김진섭 이동훈 서정화 선임, 준법감시인은 박희갑
비트코인 1억2899만 원대 상승, 변동 폭 좁아지며 반등 가능성 나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