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토마토가 28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미디어토마토> |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줄어들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디어토마토가 28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39.1%, 국민의힘 37.3%로 집계됐다. 그 외에 개혁신당 5.3%, 조국혁신당 4.9%, 진보당 0.7%순이었다. '없음'은 9.3%, '그 외 다른 정당'은 2.1%, '잘 모름'은 1.3%였다.
직전 조사(14일 발표) 대비 민주당은 4.6%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3.5%포인트 상승했다.
양당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안인 1.8%포인트로 직전 조사(14일 발표) 격차인 9.9%포인트 대비 격차가 줄었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광주·전라(52.4%)와 대전·세종·충청(40.5%)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반면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47.9%)과 대구·경북(44.8%), 강원(39.5%), 제주(77.7%)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강원(29명)과 제주(12명)는 표본 인원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적었다.
이 밖에 서울(민주당 37.1%, 국민의힘 35.1%)과 인천·경기(민주당 42.0%, 국민의힘 36.9%)에서는 양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40대(49.9%)와 50대(49.2%)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반면 국민의힘은 70대 이상(52.8%)과 60대(46.6%), 20대(40.8%)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30대(민주당 35.3%, 국민의힘 33.4%)에서는 양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개혁신당은 20대(13.0%)와 30대(11.2%)에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반면 조국 혁신당은 40대(9.6%)와 50대(5.6%)에서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민주당 35.6%, 국민의힘 35.5%로 집계됐다. 보수층의 61.9%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반면 진보층에서는 72.7%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인원은 보수 301명, 중도 479명, 진보 251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50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5일과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