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전자, 부산 벡스코서 주거∙상업∙공공 시설 '맞춤형 공조 솔루션' 전시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5-08-27 10:00: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전자, 부산 벡스코서 주거∙상업∙공공 시설 '맞춤형 공조 솔루션' 전시
▲ 'AI 엔진'을 통해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스스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도르 전환해 전기까지 아껴주는 LG전자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 제품. < LG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AI 기반 고효율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을 선보인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서 수행할 역할을 조명한다.

LG전자는 약 270제곱미터(㎡)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다.

부스 입구에서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를 볼 수 있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특히 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한다.

이 제품은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한다. 실내 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람으로 빠르게 냉방하고, 이후 은은한 '소프트 바람'으로 전환해 쾌적함을 유지하면서 전력 사용을 줄인다.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 대비 최대 76%까지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다.

공공 솔루션으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이 눈길을 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제품 1대당 14.85킬로그램(kg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검증을 받았다.

상업 솔루션은 국내 40평형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이 전시된다. 이 제품은 기존 14.5㎾ 4등급 모델 대비 냉방 효율은 23%, 난방 효율은 37%가 향상돼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했다.

또 LG전자는 건물 내 다양한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BMS)'과 AI가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자동 제어하는 '비컨(BECON)' 시스템도 함께 소개한다.

한편, LG전자는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해 기존 냉매(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출시하는 등 제품을 확장하고 있다.

이대성 LG전자 에코솔루션(E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LG전자의 AI 기술과 코어테크를 기반으로 고효율 HVAC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트럼프 온실가스 배출 규제 철회가 전기차 전환 앞당길 수도, "완성차기업 투자 여력 늘..
보험사들 짓누르는 '착한 부담', 교육세·생산적 금융에 상생보험 가세
메가코스 K뷰티 열풍 타고 ODM 결실, 배해동 토니모리 수직계열화 성공적
비트코인 시세 6만 달러까지 하락 가능성, '가상화폐 겨울' 현실화가 관건
CJ그룹 후계자 역할 분리, 이선호·이경후 남매 행보에서 이재현·이미경 보인다
퀄컴, 세계 최초 'RFID 기능 통합' 기업용 모바일 프로세서 출시
모간스탠리 "삼성전자 HBM 경쟁력 갈수록 커진다, 맞춤형 '로직 다이' 중요한데 파운..
영구자석 소재 희토류 네오디뮴 가격 2년새 최고치, 미중 수출 통제 여파    
TSMC 2나노 반도체 삼성전자와 수주 경쟁서 '판정승', 미국 매출 비중 상승
인니 국부펀드 중국 기업과 니켈 산업단지 개발 투자, "에코프로도 참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