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2025-08-26 16: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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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남부발전이 전국 산업단지 공장의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을 가동한다.
남부발전은 26일 전국 산업단지의 유휴 지붕을 활용한 대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본격적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 한국남부발전이 공장 지붕을 활용해 친환경 전력을 생산한다. 사진은 울산 지역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의 모습. <한국남부발전>
이번에 준공된 지붕태양광 발전소는 전국 39개 산업단지 건물 지붕에 설치됐으며 설비용량은 모두 16.2MW(메가와트)에 이른다.
지붕태양광 발전소는 2024년 11월 착공을 시작해 지난 22일 최종 사용 전 검사를 마쳤다.
남부발전은 지붕태양광 발전소 사업으로 유휴 지붕을 임대한 공장주에게는 부가 수익을, 산업단지에는 연간 21GWh(기가와트시)의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는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본다.
울산(1.7MW)과 청주(1.2MW) 지역에는 MW급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가 포함돼 친환경 에너지 생산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지붕태양광 사업은 정부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업단지 조성 정책에 부응하고 기업과 상생해 국가 에너지 대전환에 기여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균형 발전을 이끄는 친환경 에너지 보급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