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리차드 홀텀 트라피구라 사장,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LNG 도입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가스공사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추가로 도입할 것을 결정했다.
가스공사는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 트라피구라 등 공급 업체들과 LNG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가스공사는 2028년부터 10년간 매년 330만 톤 규모의 미국산 LNG를 추가로 도입하게 됐다.
장기 계약 물량은 미국 최대 LNG 수출 기업인 쉐니에르가 운영하는 텍사스주의 코퍼스 크리스티(Corpus Christi)를 포함한 LNG 프로젝트들이 공급한다.
가스공사는 미국산 LNG 수입 확대로 지정학적 위험요소가 있는 중동 지역에 편중된 LNG 도입선을 다변화해 가스 공급에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계약은 LNG 수급 안정을 목표로 한 공급선 다변화와 천연가스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이 구체적 성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