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토교통부가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의 지역별 맞춤 지원에 착수한다.
국토부는 UAM과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 시작을 위해 지역별 맞춤형·단계적 지원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 국토교통부가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의 지역별 맞춤 지원 사업을 펼친다. |
사업화 지원 방향은 지역 기반과 사업 구체화 정도에 따라 예산 지원형 및 실증 연계형 전문컨설팅 지원형 등으로 나뉜다.
예산 지원형은 구체적 사업계획을 내놓고 사업 실현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UAM 시범사업 추진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제주와 대구·경북, 전남·경남 등이 예산 지원형으로 정부의 도움을 받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제주는 제주공항과 지역 관광거점을 잇는 관광노선, 대구·경북은 산불감시 및 고속도로 사고모니터링 등 공공형 사업, 전남·경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등에 따라 국토부 지원을 받는다.
연구 개발 및 실증 연계형은 전파와 통신 등 연구 환경 구현이 가능하고 도심 노선으로 확장성을 지닌 지역에 대해 연구 및 실증용 인프라 구축 대상지역으로 선정해 시범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울산이 UAM으로 태화강과 울산역을 잇는 대체 교통망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 서울·경기·인천은 인천·김포공항과 수도권 도심을 연결하는 공항셔틀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을 제시해 연구 개발 및 실증연계형에 선정됐다.
이밖에 전문컨설팅 지원형은 UAM 도입효과와 확산 잠재력이 높은 지역에 사업계획 구체화를 위한 컨설팅을 돕는 방식으로 부산과 충북 등이 선정됐다.
김홍목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지역실정에 맞는 실질적 지원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K-UAM' 서비스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