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5-08-24 14: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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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요 금융 상장사들이 국제 표준 전산언어인 XBRL을 활용한 주석 재무공시를 모두 완료했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산 10조원 이상 대형 금융업 상장사 28곳이 XBRL 주석 제출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 금융감독원이 24일 자산 10조 원 이상 대형 금융업 상장사 28곳이 XBRL 주석 제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은 기업 재무정보를 쉽게 생성, 접근, 분석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재무보고용 국제표준 전산언어다.
금융당국은 외국인 투자자의 정보접근성 개선 등을 위해 지난해부터 비금융업 상장사 등을 대상으로 재무제표 주석을 XBRL로 제출하도록 해왔다.
금융당국은 올해부터 개별자산총액 10조 원 이상인 금융업 상장사는 반기 보고서를 시작으로 XBRL 주석을 의무 제출하도록 했다.
적용대상은 금융지주에서 KB·신한·우리·하나 등 4곳, 은행에서는 중소기업은행과 카카오뱅크가 포함됐다.
증권사는 미래에셋·삼성·한국투자 등 10곳이 대상이다. 이밖에 생명보험사 4곳, 손해보험사 7곳, 여신전문금융사 1곳을 합쳐 총 28개사가 XBRL 주석 공시 최초 적용 대상이 됐다.
자산 2조원 이상 금융사도 내년 반기보고서부터 XBRL 주석을 제출해야 한다.
금감원은 “금융업 첫 XBRL 주석공시는 금융업 상장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금융감독원과 유관기관 등의 제출인 교육 및 시범제출 지원 등으로 원활하게 시장에 안착하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금융업 XBRL 주석공시로 외국인 투자자가 비금융업뿐만 아니라 금융업의 영문 주석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투자의사 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