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유진투자 "엔씨소프트 '아이온2' 11월 말 출시 예정, 최소 연간 3천억 매출 달성해야"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8-21 14:39: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아이온2’를 시작으로 내년 매 분기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유진투자증권은 21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를 28만 원으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20일 기준 주가는 19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진투자 "엔씨소프트 '아이온2' 11월 말 출시 예정, 최소 연간 3천억 매출 달성해야"
▲ 엔씨소프트의 2026년 매출액은 2조574억 원, 영업이익은 3351억 원으로 추정된다. <엔씨소프트>

연초 엔씨소프트가 제시한 내년도 매출 가이던스는 2조~2조4천억 원, 기존 레거시 IP(지적재산권) 기반 매출액 1조4천억 원과 내년도 신작 IP 매출 6천억~1조 원이다.

내년에도 기존 게임 매출 감소가 있겠지만, 이미 장기화된 IP이기 때문에 큰 폭의 감소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간 레거시 IP 매출은 약 1조4500억 원으로 추정되며, 내년에도 기존 게임 매출 감소는 있겠으나 리니지2M(중국), 리니지W(동남아), 리니지M(중국) 지역 확장 고려 시 레거시 IP 매출 가이던스는 달성 가능하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이던스 달성에 있어 변수는 신작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엔씨소프트의 주요 신작 라이업으로는 아이온2(2025년 4분기), 브레이커스(2026년 1분기), 타임테이커스(2026년 2분기), 신더시티(2026년 3분기)와 스핀오프 4종을 포함한 8종의 신작으로 최소 6천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야 한다. 

정의훈 연구원은 “핵심은 아이온2의 성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IP 매출 가이던스에 부합하기 위해 아이온2는 그의 절반인 최소 연간 3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야 한다. 이를 일매출로 환산하면 약 8억2천만 원으로 지난해 모바일 리니지의 일매출이 각각 13억5천만 원(리니지 M), 5억 원(리니지2M), 6억7천만 원(리니지W)임을 감안하면 부담스러운 수치는 아니다.

다만 얼마나 적절한 BM(비즈니스모델)을 구성하느냐가 관건인데, 이와 관련해 9월에 있을 3차 쇼케이스에서 BM 관련 내용이 일부 공개될 예정이다. 유저들의 과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배틀패스와 코스튬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되나, 게임의 수익성을 위한 P2W 요소는 완전히 배제되긴 어려울 전망이다. 

내년도 아이온2의 매출액은 약 3600억 원이다.

아이온2의 구체적인 출시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해 연말 출시는 거의 확정적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지스타 2025(11/13~11/16)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기 때문에 아이온2의 출시 시점을 11월 말로 추정한다.

올해 상반기 영업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좋은 실적을 기록했지만, 3분기에는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2분기 실적에 반영된 리니지M 8주년 이벤트 효과 및 리니지2M 동남아 지역 확장 등의 효과가 3분기에는 줄어들며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이 전망된다. 

반면 비용은 지난 1, 2분기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먼저 8월 게임스컴 2025, 9월 도쿄게임쇼 등의 마케팅 활동으로 인해 마케팅비가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하반기 추가적인 인력 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인건비에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추가 인력 조정에 따른 인건비 감소 효과는 내년도에 드러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4% 줄어든 1조5400억 원, 영업이익은 310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요미우리 인터뷰, "위안부 합의 뒤집는 것 바람직하지 않아" "일본 수산물 수입..
롯데케미칼 정부발 구조조정에 대산 NCC 통합 탄력 붙을 듯, 이영준 여수 NCC는 만..
숨고르기 길어지는 조·방·원의 앞날은, 조선 방산주 '맑음' 원전주 '흐림'
미국 증시에 'AI 버블' 경계심 확산, 엔비디아 실적과 연준 금리정책이 시험대
NH투자 "코스맥스 K-뷰티와 동반 성장의 궤적, 굳건한 성장 로드맵"
'2030 NDC' 위해 탄소배출권 유상할당 확대 기류, 전기료 상승 부담 변수로
SK텔레콤 '위약금 면제 연말까지 연장' 직권조정에 가입자 추가 이탈하나, 유영상 실적..
최태원 SK그룹 '리밸런싱' 하반기도 지속, 실트론 등 비핵심자산 매각으로 차입 규모 ..
농심 K-스낵 열풍 타고 잇단 호재, 이병학 2030년 매출 7조 항해 노 젓는다
DB손보 자본 확충 효력 월등한 '귀족 신종자본증권' 발행, 보험업계 '부러울 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