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국을 방문한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에너지와 바이오 분야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재계 취재를 종합하면 최 회장은 이날 게이츠 이사장과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5년 2월19일(현지시각) 워싱턴 미국 의회 도서관의 토마스 제퍼슨 빌딩 그레이트홀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의 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
게이츠 이사장은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 바이오 기업들과 협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저소득 국가 백신 보급 프로젝트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이미 게이츠재단과 12년 동안 관련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게이츠재단은 2013년부터 장티푸스, 소아장염 등을 위한 백신 개발과 항바이러스 예방 솔루션 등에서 협력하며 글로벌 공중 보건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이에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의 회동에서도 백신 연구개발을 비롯한 바이오 분야 협력이 주요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일각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게이츠 이사장이 설립한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사 테라파워에 2022년 3천억 원을 투자한 만큼, 에너지 분야 협력도 논의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