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특검, 김기춘 조윤선 불러 문화계 블랙리스트 조사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01-15 16:44: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특검에 불려나와 조사를 받는다.

이규철 특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김 전 비서실장과 조 장관을 이번주에 각각 따로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 김기춘 조윤선 불러 문화계 블랙리스트 조사  
▲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왼쪽)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특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청와대 주도로 작성·관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여기에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이 개입한 증언들을 확보하고 있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가 적용돼 피의자 신분으로 불려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정부에 비우호적인 문화계 인사 1만여 명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문건이다.

김 전 실장이 청와대 근무 당시 작성을 지시했고 조 장관이 정무수석으로 있으면서 이 작업에 관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박근혜 게이트 청문회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특검은 두 사람의 조사를 마무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은 자유민주주의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피해범죄라는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검은 12일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혐의로 구속된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과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의 구속영장에서 “언론자유를 규정한 헌법정신을 침해했다”는 표현을 적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