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태양광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8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미국 재무부의 청정에너지 세액공제 관련 규정이 우려보다 완화되며 태양광주가 강세를 보였다”며 오늘의 테마로 ‘태양광’을 꼽았다.
▲ 18일 하나증권은 오늘의 테마로 한화솔루션 등 태양광주를 꼽았다. |
관련 종목으로는 한화솔루션, 지투파워, SDN, 씨엔플러스, HD현대에너지솔루션, 캐리, 대명에너지, OCI 등을 제시했다.
지난 15일 미국 태양광 기업인 선런(32.82%), 퍼스트솔라(11.05%), 엔페이즈 에너지(8.13)% 등 주가가 급등 마감했다.
기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태양광 등 친환경 산업에 제공되는 세제 혜택을 줄이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세제 지도안을 보면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한 조건은 시장이 우려하던 만큼 까다롭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엔 미국 로비업체인 데이터센터연맹 등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하나증권은 “주거용 태양광 시스템은 계속 세액공제 자격을 유지하며, 새 규정은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며 “이번 결정은 아직 착공되지 않은 2500개 이상의 풍력, 태양광 프로젝트에 영향을 줄 것”이라 말했다. 김태영 기자